안녕하세요, 연세아이웰소아과 김원장입니다
오늘은 설하면역치료(Sublingual Immunotherapy, SLIT)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특히 SLIT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LIT는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혀 아래에 장기간 투여하여 알레르기 염증을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인 부작용
SLIT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강 내 소양증(itching), 부종(swelling), 인두부 자극(throat irritation) 증상, 입과 귀의 가려움(itchiness), 구역(nausea), 구토(vomiting), 설사(diarrhea), 그리고 복통(abdominal pain)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부작용들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conservative treatment)로 쉽게 호전되거나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도와 심각도
SLIT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약 10% 미만에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중 전신 부작용은 약 7%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위약군(plaque group)에서는 8-14%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전신 부작용은 12%에 이릅니다. 특히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5세 이하의 환자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3-15%의 부작용 빈도가 보고되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SLIT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며, 현재까지 심각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사례가 6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이는 주로 혼합항원(mixed allergen)이나 과도한 용량(overdose)에 의해 발생한 경우입니다.
특정 상황에서의 부작용
일반적으로 구인두의 감염(throat infection), 중등도 이상의 치과치료(dental treatment), 급성 위장염(acute gastroenteritis), 그리고 천식 증상의 급성 악화(exacerbation of asthma symptoms)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SLIT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최대 호흡기량(maximum respiratory capacity)이 개인의 최상 상태의 80% 미만일 경우와 바이러스 백신(vaccine)을 투여 중인 경우에도 SLIT 치료를 중단해야 합니다. 첫 치료 시에는 병원에 30분간 머물며 초기 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감기, 피로, 심한 운동 등)가 나쁠 때는 부작용이 더욱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 치료와 부작용
SLIT 치료는 일반적으로 3-4년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기간 동안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경미하고, 별도의 약물적 처치 없이도 저절로 호전됩니다.
환자 교육과 순응도
SLIT을 받는 환자들에게는 전신적인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용량 조절 및 치료 중단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는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설하면역치료(SLIT)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이 경미하고 자가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며, 특정 상황에서는 치료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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